오랜만에 정말 신나는 영화 한편...아니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저는 Queen 이라고는 We are the champion, We will rock you.밖에 모르는
그저 음악을 자주 듣는 1人이지만,
와우.... 정말 Queen이라는 밴드가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이제까지 팝송은 잘 안들었던 터라.....
딱 2곡정도만 알고 있는 Queen 이라는 밴드에 대해 무지한 상태로 공연을 감상했습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곡의 기승전결의 구성에서
정말 밴드의 연주와 분위기, 연출 등등 종합적인 선물세트를 보니
오우 이래서 Queen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
AT9 CINE LIVE의 사운드와 음향은
처음에는 굉장히 시끄러워서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적응하고나니 굉장히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주더군요 :)
굉장히 출력이 큰 소리임에도 찢어지지 않고, 안정적인 소리를 들려주어서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Cine Live 버젼을 기대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영화관 입장할때 조그마한 야광봉을 2개 주는데,
이게 참 효과가 괜춘하더라구요 정말 공연장에 온 느낌 :)
영화 시작시에 자막으로
박수를 치셔도 좋고 좋아하는 곡이 나오면 따라부르셔도 됍니다. 라는 메세지에
다들 킥킥 거리면서 봤다는 :)
사실 프레디 머큐리의 보컬보다는 평소 보던 만화나 기타 이미지(콧수염 근육남)의
코믹 이미지가 남아 있었는데, 오늘 본 공연에서 그의 모습은 거의 킹왕짱캐사기 가창력을 보여주더군요=ㅁ=;;
무슨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신나게 돌아다니는데도 이건 뭐 CD보다 잘 불러=ㅁ=;;!!
그렇게나 보컬을 지르는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목소리를 들려주니;;; 후덜덜;;;
중간 중간 드럼의 보컬도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 이 아저씨도 보컬로 갔으면
완전히 다른 색깔의 밴드가 됐을꺼라는 상상을 했지요 ㅎㅎㅎ
공연에 대해 애기해보자면,
어떤 화면에서는 정말 간드러진 빛과 조명의 집합체로 멋진 장면을 연출해주고,
피아노에 앉아 있는 프레디의 모습을 비춰줄때도 오로지 공연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
중간에 소리에 맞춰 조명이 터질때나, 중간의 지루함을 폭죽으로 팡! 터트릴때는
와우...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통쾌함이란 :)
1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 동안 쉴새없이 연주와 노래를 하는 Queen의 모습은
이들이 괜히 추앙받는 밴드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었습니다.
제 기억에 그렇게까지 뚜렷하게 들리는 곡은 없었지만,
공연을 따라가다보면 저도 모르게 그들의 노래에 덩실거리면서 빠져들고 있는
모습에 한곡 한곡 끝날때마다 깜짝 놀라게 했지요 :)
너무 완벽해서 공연 볼 당시엔 그냥 들썩 들썩 재미있게 봤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면 할수록 기억에 남는...그런 완벽한 공연이었습니다 :)
어느 날 기적적으로 한 필름 보관소에 발견된 필름을
700대의 애플 컴퓨터와 700명의 디지털 기술자들이 영상과 음향을 보강시켜 만들어진
멋진 HD 5.1 채널 테이프를 영화로 만든 퀸 락 몬트리올...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런 멋진 공연을 보여준....Queen.
비록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프레디 머큐리지만...
2009년 9월 어느날 그때의 열기와 함성을 생생히 느낄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덧글
그냥 좀 유명한 밴드라고 생각하는데,,.. 많이 색다른 건가보군요..움...*_*